Benjamin Franklin(1706.1.17~1790.4.17)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of the United States)” 중 한 명입니다.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은, 1776년 독립선언문에 서명하고 대영제국에 맞서 미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사람들과 이후 제헌의회(이때 의장이 조지 워싱턴)에 참가하여 미국 헌법의 틀을 세운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가난한 집안의 열 번째 아들로 태어난 Benjamin Franklin은 10살 때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인쇄 일을 시작해 20대에는 인쇄업자로 성공하고 저자로서도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이후 Benjamin Franklin은 저자, 인쇄업자, 풍자작가, 정치이론가, 정치가, 체신장관, 과학자, 발명가, 사회운동가, 외교관으로 활약했습니다. (“The Most Famous Multi Talented Person”!)

정치인으로서의 Benjamin Franklin은 독립선언서 작성에 참여하고 미국 독립전쟁 때 프랑스의 경제적, 군사적 원조를 얻어낸 것으로 유명합니다(영화 <패트리어트>가 이 시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 초반에 필라델피아 대륙회의 장면이 나오죠, 마지막 장면에는 프랑스군이 참전했다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때 Benjamin Franklin은 70대였네요. 그러고 보니,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Thomas Jefferson은 미국 2달러 지폐에, Benjamin Franklin은 100달러 지폐에 인쇄되어 있네요.

과학자로서의 Benjamin Franklin은, 프랭클린스토브(뒤로 연통을 단 난로, 지금도 사용하고 있네요), 그리고 피뢰침의 발명자입니다.

Franklin Planner는 Franklin이 만든 플래너가 아니고 플래너를 만든 사람들이 Franklin이 자서전에서 인생지침으로 삼았던 13가지 덕목(절제, 침묵, 질서, 결단, 절약, 근면, 진실, 정의, 중용, 청결, 침착, 순결, 겸손)을 본받아 이름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Franklin이 65세 되던 때부터 쓴 자서전은 미국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다고 하네요.